크라시에라는 일본의 제과 브랜드가 있어요.
여기서 나오는 가루쿡이라는 시리즈가 있지요.
말그대로 가루를 섞어서 요리를 하는 거예요.
완전 싱기방기~
전부터 해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지나가다 우연히 구매!
그리고 구매한지 어언 반 년이 지난 오늘!!!
갑자기 맹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맹글어보았습니다.
크라시에 가루쿡
타이야끼 & 오단고
<붕어빵과 경단꼬치>
스따또!
*준비물*
크라시에 가루쿡 세트
생수(가루를 개어야 함)
가위(포장지 오려야 함)
전자레인지(돌려야 함ㅋ)
키친 타올(숟가락 닦아야 함)
셀로판 테이프(붙여야 함)
일회용 비닐 장갑(손을 씻긴 했어요;;)
*있으면 좋은 거*
여분 이쑤시개
혹은
산적 꼬치
혹은
미니미니한 스푼
혹은
젓가락
(그냥 가루 휘저을 거)
중간과정...
없어요, 그런거.
미처 찍을 생각을 못하다가 붕어빵을 구웠을 무렵 생각나서 찍기 시작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깽이가 그렇져 머)
다음에 좀 찍으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그래도 우리에겐 텍스트가 있자나여?
그러니 텍스트로 설명 갑니다.
상자를 열면 안쪽에 이런 게 들어있어요.
<이런 거>
1. 각 음식별 가루들
(히라가나를 읽을 수 있어야 할 듯 합니다...)
2. 계량 숟가락(2cc)
3. 이쑤시개 x1
4. 트레이(계량+틀)
5. 미니 컵
그럼 이제 맹글어 볼까용???
뒷면에 설명이 일러스트와 함께 있어요.
구글 번역기와 함께라면!!
나는 두렵지 않아!!!
(80년대 소년만화 주인공 모드)
<한 번 만들어보고 깨달은 꿀팁>
1. 물을 먼저 붓고 가루를 넣습니다.
2. 트레이와 이쑤시개, 계량스푼을 연달아 쓰므로 중간에 잘 닦아줘야 재료가 섞이지 않아요.
3. 섞을 때 쓰는 이쑤시개나 트레이를 여러 개 준비해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해요.
<가루쿡 만들기>
1. 트레이를 표시선에 따라 잘라줍니다. 그러면 한쪽은 붕어빵 틀//다른 한쪽은 딸기젤리틀+가루 섞는 공간으로 두 조각이 납니다.
2. <딸기젤리 만들기>
1) 딸기모양 틀에 생수를 숟가락으로 2번
2) 딸기가루를 부어줍니다.
3) 이쑤시개로 열심히 섞어줍니다.
4) 그대로 냅두면 굳어서 딸기 모양 젤리가 됩니다.
3. <떡 만들기>
1) 길죽한 통의 표시선까지 생수 부어주고
2) 떡 가루를 부어줍니다.
3) 이쑤시개로 휘젓다 보면 어느새 쫀득쫀득한 질감의 떡반죽이 됩니다.
4) 뒤 포장지에 그려진 크기로 경단 3개+길쭉한 떡을 만들어 줍니다.
4. <붕어빵 만들기>
1) 길죽한 통에 생수를 숟가락으로 4번
2) 붕어빵 가루를 넣어주고 섞섞
3) 붕어빵 틀에 절반 씩 넣어줍니다. 가득 안 차는 게 정상이에요.
4) 붕어빵 틀을 바닥에 탕탕탕 내리쳐서 내부의 공기를 빼고 윗면을 평평하게 해줍니다. 이거 열심히 해야 해요. 안 그러면;;; 아래에 올릴 사진처럼 됩니다.
5) 전자렌지에 30초 돌려줍니다.
그러면 짠빰!!!
이렇게 붕어빵 완성!!!
예전에 전자레인지 컵케이크 상품이 있었는데요.
그거랑 비슷하네요.
하아;; 중간에 공기층이 덜 빠져서 붕어빵이 배불렀어요;;; 이거 초코크림 바르기 힘들겠어요ㅠㅠ
6) 이쑤시개로 가장자리부터 살살 찔러 꺼내줍니다. 오오오!!! 괜찮아 보여요!!!
5. 초코크림 만들기
1) 생수가 몇 숟가락이었더라;;;
2) 초코 가루를 넣어주고 섞섞
3) 붕어빵 사이에 발라서 붕어빵 완성.
4) 긴 떡 가운데 한 숟가락 올려주고 위에 딸기 젤리를 얹은 후 딸기 다이후꾸 완성.
(다이후꾸는 대충 소가 들어간 찹쌀떡인데, 내용물이 보이는 떡이예요.)
6. 미타라시 경단 소스 만들기
1) 미따라시 소스는 간장+설탕 맛 소스예요.
2) 붕어빵 트레이에 생수+미따라시 가루 섞섞
3) 만들어둔 경단 3개를 이쑤시개에 꽂아줍니다.
(이때 쯤이면 이제 섞을 가루도 없을 거예요)
4) 경단 꼬치에 소스를 처발처발 + 흠뻑 적셔줍니다.
7. 라무네 만들기
1) 라무네는 일본의 국민 탄산음료 같은 건데, 소다맛 탄산음료? 라고 보시면 됩니다.
2) 뒤포장지에 라무네 슬리브를 오려서 컵에 붙여줍니다. 이거땜에 셀로판 테이프가 필요했어요.
3) 컵에 생수를 부어주고 라무네 가루를 넣넣
4) 기포가 화악 올라옵니다!!!(사진 찍을 때 사라져서 아쉽...ㅜㅜ)
8. 플레이팅!
1) 앞 포장지를 오려요.
2) 위치에 맞춰서 만든 걸 올려둡니다.
키히히히히!!!
해냈당!!!
고이 쟁반에 담아서 올방에게 가져다 줍니다.
올방이 말했어요.
"안 먹어."
대충 두 대 때리고 기념샷을 또 찍어보았어요.
싱크로율 돋는 거 보세여!!!
우와 소름 돋아!
<시식 후기>
라무네=넘나 싸구려 소다맛. 탄산은 금세 날아감;;
경단꼬치=간장맛 거의 안 남;; 달달하고 쫀득
붕어빵=싸구려 초코크림 맛+전자렌지 컵케이크 맛
딸기 찰떡=싸구려 딸기향 젤리+쫀득+초코향
ㅋㅋㅋㅋㅋ 짧은 시간 동안
넘나 재밌었어요.
담에 또 맹글어야지!!!